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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합격 사례 | 2015학년도)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 합격 605반 정다영 (등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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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17-03-31 17:14 조회9,2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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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에 정시로 수석 합격한 605반 정다영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잘나오곤 했던 모의고사 성적에 자만하였고 수능도 이렇게 나올 것이라 생각하여 공부라는 것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로 실기와 공부를 어영부영 병행했습니다.

이러한 상태로 수능을 보았는데 수능을 보면서 모의고사와 수능은 정말 다른 시험이라는 것을 체감하고 이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수능 성적은 바닥을 기었고 수능을 보자마자 저는 재수를 결심하였습니다.

학원을 알아보던 중 미술학원에서 성적이 잘 나왔었던 재수생언니의 추천으로 목동종로 학원과 예체능 전문 서정학원을 사이에 두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서정학원에 하루정도 다녔었는데, 학원의 위치가 홍대인 만큼 재수생인 저와 상황이 대비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에 큰 절망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체능 전문 학원이다 보니 실기를 나가려고 조퇴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 학원 분위기가 어수선 하여 마음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바로 목동 종로학원으로 학원을 옮겼습니다.

저는 특히 국어공부라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랐는데 저희 반에 들어오셨던 김행렬선생님, 장석우선생님, 정찬엽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 방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식이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 수업이 끝나고도 첨삭지도를 해주시는 학원의 시스템이 정말 좋았고, 밤늦게까지 남아서 지도를 해주시는 선생님들의 열의가 학생들 한명 한명을 진심으로 대하시는 것 같아 학원의 특성인 상업적인 면을 느끼지 못해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제 성격이 쓸데없는 걱정과 불안감이 많은 성격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1년간 실기를 하지 않고 공부에 올인을 하기로 과감하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런 저의 결정에 대해 몇 년간 예체능 반을 담당하신 담임선생님과 또 다른 예체능 반 선생님께서 옳은 선택이라는 확신을 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재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저의 고3생활을 망하게 한 원인인 자만심이었습니다.

저는 저희 반에서 모의고사성적이 잘 나오던 편이었지만 어차피 수능에서는 1등급, 혹은 만점을 맞으려면 그 과목에서 의대 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등수가 내 수능 등수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잘 나오던 등수와는 별개로 꾸준히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아시다시피 2014 모의수능은 정말 쉽게만 나왔었고 이에 운 좋게 1등급을 맞아 자만하던 아이들을 보며 수능은 절대로 이렇게 쉽게만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모의고사와는 다르게 정말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자신보다 못하는 학생을 보며 자만하는 것보다는 자신보다 잘 하는 학생을 보며 의지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절망감, 불안감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평소 잠이 많던 편이었는데 피로가 쌓이면서 7,8월에 조는 정도가 극도로 심해졌었습니다.

아무리 이겨내려고 해도 잠이 쏟아져서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영양제도 맞고 가끔 집에서 쉬기도 하면서 이를 이겨내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잠은 여름이 지나가고 자연스럽게 줄긴 했지만 여전히 많이 졸곤 했습니다.

제가 조는 것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나의 상태를 핑계로 공부를 쉬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 오면 불안감과 절망감에 휩싸여 학원을 그만두거나 재수를 포기하게 되는 학생들도 있는데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안고 가더라도 감정에 휘둘려서 그동안 했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의 상태를 똑바로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를 따라하거나 주변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입시전략을 짜야합니다.

저는 같이 다니던 친구가 놀 때 함께 놀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지만 저 친구는 예고를 나왔기 때문에 나보다 공부를 덜 열심히 해도 되지만 나는 실기도 하지 않고 홍대를 가기 위한 등급을 맞기 위해서는 함께 놀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저 자신을 직시했습니다.

절대 재수라는 것이 절망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재수생들에게 수능을 한번 체감해본 경험은 정말 고3들은 가질 수 없는 큰 메리트라고 생각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는 고3때 단 한 번도 국어시험을 볼 때 시간이 모자랐던 적이 없었는데 수능당시에는 시간분배를 잘못했다는 사실에 너무 당황하여 문학지문을 통으로 풀지 못하였습니다.

재수 때도 분명 시간은 모자랐으나 현역 때의 경험을 발판삼아 당황하지 말고 끝까지 풀자. 3때처럼 망할 수는 없다. 하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다잡아 침착하게 다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재수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