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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14학년도)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 경영학과 합격 502반 심O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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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17-04-04 17:52 조회9,1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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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성균관 대학교 글로벌 경제학과와 경영학과에 합격한 심O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총 세번의 수능을 봤습니다. 부끄럽지만 삼수생입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대 초반을 재수생활로 다 소비했다는 후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선택에 만족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만족스럽지 못한 대학생활이라도 열심히 하는 것''실패할 수 도 있지만 한 번 다시 도전하는 것' 사이서 고민하고 있다면, 단연코 후자를 권해줄 것입니다.

재수생활을 하는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1년간 정말 열심히 했다면, 당신의 노력이 당신을 배신하진 않을 겁니다. 재수생활을 택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더 좋은 대학교에 가기 위해서 입니다. 학벌도 중요하지만 그것 때문에 또 다시 1년을 소모하기 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러나 수능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은 사람이라면 정도는 다르나 패배감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현재에 만족하고, 다시 한 번 제대로 도전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 패배감에서 평생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이번 수능을 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재수생활을 어떻게 슬럼프를 겪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일찍이 재수생활을 시작하면, 그만큼 슬럼프가 빨리 올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늦게 시작하는 게 유리하지 않느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미안하지만, 슬럼프는 언젠간 옵니다. 1년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1년은 긴 시간입니다. 그 긴 시간 내내 슬럼프를 피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긴 시간이 있기에, 당신의 능력과 성적이, 더 나아가서는 당신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겁니다. 모순적으로 들리겠지만, 슬럼프를 친구처럼 여기세요. 슬럼프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런 고비를 한 개씩 넘을 때 마다, 당신은 성장하고 성공은 가까워집니다.

물론, 혼자서 그런 순간을 견딜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겠죠.

그래서 학원에 오는 겁니다. 학원에 오면 당신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더 이상 힘든 시간을 혼자 견뎌내지 않고 주위에 의지해도 됩니다. 재수 학원은 단지 수업을 듣기 위해, 또 자습 감독을 받기 위해 오는 곳만은 아닙니다. 혼자 공부하지 않기 위해 오는 곳입니다. 공부를 계속 한다는 일에 진저리가 나도, 꼭 학원에 오세요. 방황하지 말고 수업을 듣고, 자습시간에 남아계세요. 틀려도 좋으니 정한 만큼 문제를 푸세요.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당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옆의 사람에게 묻지 않아도, 당신이 혼자가 아니란 걸 알게 될 겁니다. 학원에 와서 공부하다 사귄 재수생 친구가 있다면 당신을 애해해주고 격려해 줄 겁니다. 그 뿐만 아니라 담임선생님께서도, 각 교과 선생님께서도, 자습 감독 선생님께서도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할 겁니다. 그 모든 사람이 당신이 재수생활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길 바랄 겁니다. 학원은 당신이 슬럼프를 견뎌낼 수 있게 만듭니다. 그렇게 슬럼프를 보내고 나면, 분명 당신은 성장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재수를 선택했다면 제대로 도전해보세요. 국어, 수학, 영어란 주요 과목 중 분명 당신이 그 동안 약하다며 기피해왔던 과목이 있을 겁니다. 그 과목을 포기하고, 나머지를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겠죠. 하지만 그런 마음가짐으론 당신이 바라는 결과를 얻어낼 수 없을 겁니다. 당신의 1년을 포기했으니, 다른 건 포기하지 마세요. 하나라도 버리지 말고 그대로 부딪혀보세요.

저는 항상 수학에 자신 없는 문과생이었습니다. 과학은 좋아했지만, 수학을 못해서 문과를 택했습니다. 언어나 외국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점수가 잘 나오니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올 해 학원에서 공부를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수학을 포기하고서는 제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단 것을요. 걱정도 많았습니다. 수학 공부를 하다가 반대로 언어나 외국어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닐까. 공부를 해도 수학 점수가 오르지 않는 것은 아닐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전 올 해 수능에서 수학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언어나 외국어 점수가 떨어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거짓말 같지만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대로 따라왔을 뿐입니다. 남들처럼 고난도 기출을 푼 적도 없고, 남들이 서너 번은 완독한다는 수학의 정석조차 한 번도 다 읽지 않았습니다. 다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따로 문제를 받아 풀었고, 특강을 통해 여러 유형의 문제를 접하면서 본질적인 수학적인 능력을 개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제 저는 수학 문제를 푸는 게 두렵지도 않고, 비슷한 성적대의 아이들과 경쟁했을 때 수학적인 면에서 뒤진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혹시 수학 점수가 오르지 않을까 걱정하고, 망설이는 학생들이 있다면 그러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 제가 목동종로 학원에서 도움을 받은 부분이 너무 커서 우리 학원에 오라고도 말해주고 싶어요. 대부분의 공부는 사실, 그중에서도 수학은 당신의 노력을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학원 수학 선생님들께서도 다 좋으신 분들이니, 수학 점수는 노력한다면 오르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분명 수학 말고도, 언어나 외국어가 부족하신 분들도 혼자 고민하면서 괴로워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혹시 난 안되는 게 아닐까, 겁부터 먹지 마세요. 차근차근 알려준 대로 공부를 하세요. 혹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좌절하지 말고 선생님께 물어보세요. 그러다 보면 단순히 점수가 오르는 것을 넘어서, 기본적인 실력이 늘었다는 걸 체감하게 되는 시기가 옵니다. 그런 때가 오면 더 이상 수능 날이 두렵지 않게 될 겁니다. 거짓말 같지만, 당신의 가치를 증명하게 될 그 날을 기대하게 될 겁니다.

이렇게 말해도, 결국 재수생활이 쉽게 선택하기 힘든 길인 걸압니다. 저도 망설였으니까요. 20, 혹은 21 살을 공부만 하며 지낸다는 생각은 언제나 사람을 막막하게 만듭니다. 차라리 자신의 1년만이 기회비용이라면 괜찮을 겁니다. 당신의 재수생활을 위해선 우선적으로 당신의 가족에게, 더 나아가 주위 사람들에게 희생을 요구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그 1년 동안 자신을 시험해보세요. 자신에게 자신이 어떤 가치를 지닐 수 있는 사람인지 증명해보세요. 1년을 자신이 진짜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는 발판으로, 도약대로 삼아보세요. 당신이 사랑받는 존재라면 주위 사람들은 기꺼이 당신의 선택을 도와줄 겁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재수생활을 하겠단 결정을 내렸다면, 되도록 학원에 오세요. 많은 것을 포기해 얻어낸 도전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 번 수능을 보기로 선택한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