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학원 입시설명회 자세히 보기
전체카테고리 메뉴

목동종로학원에서는 수많은 학생들의 합격수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온라인 공개를 원하지 않는 학생들의 수기는 업로드 되어있지 않습니다.
단, 학원에 방문하시면 보다 많은 합격사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15학년도) 숙명여대 문화관광학과 수시 합격 601반 최O영 (중원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17-04-04 18:14 조회9,704회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으로 숙명여대 문화관광학과에 입학하게 된 601반 최O영이라고 합니다. 우선 합격수기를 읽는 대상이 아무래도 현실적인 도움이 필요한 재수 혹은 N수생일 것이기 때문에 꾸밈없이 사실 그대로 제 이야기를 풀어나가 볼까 합니다.

 

3, 이 시기에 저는 그야말로 답이 없는 아이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논술 최저는 항상 맞춰왔기 때문에 논술 학원만 다니며 논술 공부만 하면 어디든 붙을 줄 알고 정시 공부를 소홀히 했습니다. 또한 인서울은 당연히 하겠지... 설마 내가...’ 하는 망상에 빠져 수능 끝나고 놀 궁리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4 수능 날, 결과는 당연히 처참했습니다. 논술 최저를 맞추지도 못하고 역대 최악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저는 '어디라도 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저보다 못하던 친구들이 더 나은 대학교에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리고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우선 재수 내내 제일 성적이 좋았던 수학과목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고3때도 수학은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객관식 마지막과 주관식 마지막은 잘 풀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의 원인을 기초부족과 끈기부족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작전을 짰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재수 초반에는 중후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때 수학 기초를 잡자는 생각으로 자이스토리 수1과 미통기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개념 같은 경우는 제가 알아보기 쉽게 공책에 풀어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이런 작업을 끝내고 나서 저는 어려운 문제를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30분 가까이 붙잡고 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 몰라서 답지를 볼 때도 절대 답을 보지 않고 풀이과정을 살짝 본 후 어떻게 해서든지 제가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한 번 푼 문제도 어렵다고 느껴지면 체크해두었다 3번 정도는 더 풀었습니다. EBS같은 경우 N제와 봉투모의고사까지 다 풀고, 어려운 파트만 골라서 다시 푸는 과정을 되풀이했습니다. 수능이 다가와서는 수능기출문제집을 사서 모의고사 1회씩을 풀며 다시 한 번 개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어는 전 과목 중 제일 못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이런 현상이 어휘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저는 EBS에서 출간한 어휘집을 사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외웠습니다. 사자성어 같은 경우는 종로학원 국어선생님들께서 나눠주신 프린트를 보며 외웠습니다. 또한 EBS 문학작품과 문법 같은 경우는 최대한 수업시간에 끝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자습시간에는 항상 국어 기출 문제를 정해놓고 풀었습니다. 수능에 가까워져서는 문학작품을 노트에 단권화 시켰습니다. 아마 꾸준하게 국어를 했던 것이 성적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영어는 참 이상한 과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점수의 격차가 제일 컸던 과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불안했습니다. 이런 불안한 마음을 없애기 위해 주저 없이 영어파워특강을 신청했습니다. 우선 특강에서 시키는 대로 구문 기본서(천일문 기본)부터 차근차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읽고 해석하는 속도가 느렸지만 반복적으로 책을 보니 점점 속도가 붙고 정확성도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좀 헷갈리는 문법이나 어휘는 포스트잇에 써서 자습실 책상에 붙여놓고 시간 날 때마다 외우곤 했습니다. 수능에 가까워져서는 종로학원 영어과에서 선별한 EBS Selection을 해석하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탐은 성적이 제일 많이 오른 과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탐을 얕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3때도 그런 안일한 마인드로 공부했다가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수 때에도 일주일에 한 시간 공부할까 말까 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등급은 떨어져갔고 저는 점점 불안해졌습니다. 그래서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9월 모의고사 이후에는 사탐에 많은 비중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우선적으로 가장 중요한 EBS 연계교재들을 풀고, 문제집 한 권을 정해 단권화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 교재는 바로 EBS N제였는데 같은 주제로 여러 유형의 문제를 접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전감각을 유지하기위해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 모의고사 1회분 씩 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논술은 수업시간 외에는 하지 않았고, 수능 이후에 목동종로에서 중앙대 논술특강을 들었습니다. 재수 이전에 논술학원을 1년 이상 다닌 경험이 있다면 평소에 정시공부에 더 많은 비중을 둘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재수학원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부천청솔학원을 갈 것인가 아니면 목동종로학원을 갈 것인가. 계속 고민을 하다 저는 이왕 재수하는 거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원 해보자는 생각으로 종로학원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매일 새벽 530분에 기상해서 630분에 셔틀버스를 타고 11시에 집에 도착해서 자고... 게다가 그렇게 놀기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제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공부만 해야 하는.... 이런 삭막하고 단조로운 생활을 하려니 너무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동종로학원의 최대 장점인 DSR(주간학습 성과표)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일마다 과목별로 공부한 시간을 기재하고 학습 집중도를 체크하다 보니 자연스레 학습량도 늘었고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담임선생님께서 DSR을 토대로 제 성적에 맞는 각 과목별 학습량을 정해주셔서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주말에 집에 가서는 푹 쉬거나 부모님과 얘기를 하며 기분을 풀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재수하면서 후회했던 점들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우선 첫째로 SNS를 끊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재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관리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핸드폰이 없었지만 하원하면 PCSNS를 하다가 늦게 자는 날이 많았습니다. 이는 마이너스 요인이 되어 자잘한 병을 갖고 오곤 했습니다. 둘째로는 초반에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일주일 간 자투리 시간을 합하면 많게는 15시간 이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진짜 힘들어서 잠깐 자는 것 외에는 쉬는 시간에도 공부를 하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종로학원의 시스템을 잘 활용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종로학원에는 유익한 시스템들이 많았습니다. 각 반마다 과목별 멘토선생님을 정해 상담을 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교무실이 개방적이어서 언제든지 질문을 받아주실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잘 활용하여 큰 도움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이번 수능에서 평소 모의고사 보다는 낮은 점수를 받았고, 대학도 원래 희망했던 곳과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얻은 것과 배운 것이 더 많았기 때문에 만족하면서 재수 생활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가 있습니다.

 

제 보잘 것 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도 후회 없는 재수생활을 하시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앞에서 항상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주신 담임 홍종규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