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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15학년도)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 801반 김O정 (진명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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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17-04-04 19:25 조회12,6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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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에 정시 합격한 김O정 입니다. 작년 이맘때, 형편없는 수능 성적을 받고 재수를 결심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작년에 저는 추가합격자 발표까지 모두 기다린 탓에 남들보다 더 늦게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불안감과 걱정이 심했었는데 선배들이 쓴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짜고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쓴 글이 여러분에게도 큰 힘이 되길 바라면서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가장 먼저 생각나는 조언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하루가 멀다 하고 초심을 잃어서 쉬는 시간, 식사시간마다 친구들과 매점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아직도 이때가 후회스럽습니다. 9월 모의고사를 망치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고, 그때부터 평소보다 30분 일찍 등원하고 남는 시간마다 자습을 했더니 예전에 비해 한 시간 반이나 더 많은 자습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는 것은 선생님들께서 학기 초부터 수없이 강조하시는 내용이지만 정작 완벽하게 실천하는 학생은 드뭅니다. 하지만 자신이 늘어난 공부시간을 직접 느끼게 된다면 그 누구보다 시간을 알뜰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학원에서 제공하는 DSR노트는 매일 빠짐없이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DSR은 시중에서 파는 스터디 플래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공부한 내용을 기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하루에 공부한 내용과 양을 쉽게 파악 할 수 있었고 이는 내일의 공부 계획을 세울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DSR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공부량이 현저히 부족한 날에도 그 부족함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오늘 무엇을 잘못했는지 인지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DSR을 제대로 기록한다면, 철저한 자기반성의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상담기간에는 선생님들께서 학생이 작성한 DSR을 참고하여 앞으로의 학습방향이나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기 때문에 성실하게 DSR을 작성하는 것은 여러모로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로, 학원의 시스템을 믿고 따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내고 학원에 등록한 이상, 목동 종로학원만의 규칙과 제도를 따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약간의 졸음과 대화조차도 통제하는 학원 분위기가 힘들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저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익숙해지다 보니 목동 종로학원만의 엄격한 분위기가 많은 공부시간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달간격으로 보는 종로 사설모의고사도 귀찮다고 생각하지만 말고 항상 진지하게 응시한다면 실전감각을 키우는데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께서 해주시는 크고 작은 조언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선생님들은 적어도 십여년을 입시에 대해 연구하신 전문가들 이십니다. 이런 분들이 해주시는 조언을 잘 받아들이신다면 분명히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도 담임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언급하신 작품을 수능 직전에 공부한 뒤 그 작품이 그대로 수능에 나와서 상당히 어려웠던 문제를 빨리 해결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처럼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흘려듣지 않고 새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긴 재수 기간 동안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신 담임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상담 해달라고 조를 때마다 귀찮은 내색 하지 않으시고 성심 성의껏 진지한 조언해주셔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족한 저 때문에 한 해를 더 고생하신 부모님과 가족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이왕 하는 재수,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셔서 후회 없는 1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부족한 과목을 공부할 때는 자신감을, 성적이 잘나오는 과목을 공부할 때는 겸손함을 가지시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내년 이맘때 쯤 원하시는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으실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