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10학년도) 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부 이O준

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부 10학번 이O준(605반)

고3 때 처음 수능을 보고 원서 쓸 때는 정말 답이 안나왔습니다. 4등급, 5등급으론 소위 말하는 명문대는 커녕, 수도권 대학도 갈 수 없었습니다. 지방대는 가고 싶지 않은데 갈 수 있는 대학교는 지방대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정말 미치도록 내 자신에게 화가 나게 했었습니다. 심한 좌절감과 후회로 맘 추스르기가 힘들었었는데, 부모님의 따뜻한 격려와 위로에 힘입어서 또다시 실패하면 안 되겠다는 새로운 마음가짐과 의지로 나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휴대폰을 없애고 친구들과의 만남도 1년 뒤로 하기로 하고 가족행사에도 TV나 컴퓨터와도 잠시 작별하고 오로지 후회 없도록 1년 동안 공부에 올인 하기로 굳게 다짐하고 다짐하면서 재수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엔 혼자하려고 생각해봤지만 도저히 혼자서는 많은 유혹들을 이겨내지 못할 것 같아서 학원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유명한 강남에 있는 학원들로 가고자 했으나 성적도 안되고 너무 멀어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절약하고 체력도 많이 아끼며 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한 곳이 목동종로학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원생 관리가 철저하다고 들었고 선생님들이 친절하고 열정적이신 것 같아서 학원을 믿고 무조건 학원의 지침에 따라 혼신의 힘을 다하리라 결심했고 무엇보다도 부모님과 고3 동생에게 미안해서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를 해보고 싶은 욕망이 너무나도 컸었기에 나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리라 결심하고 많은 다짐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매일 12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야 하는 학원 생활의 처음 한 달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학생관리 선생님들의 엄격한 관리와 옆의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니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힘이 빠지고 공부가 지쳐 갈 때 선생님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우리 심리 상태를 아시곤 더욱 열심히 강의 해주셔서 힘이 났습니다.

차츰 차츰 성적이 올랐지만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생각 보다 많이 못 봤었습니다. 그때 좌절도 많이 하고 회의도 들었지만 담임선생님의 따끔한 충고 덕분에 오히려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성적이 올랐고, 결국 수능에서 표준점수 합이 작년에 비해 70점 가량 올랐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남아있던 것은 2차 수시 논술인데 학원 정규수업에 포함되어 있던 과학 논술시간에 열심히 들었고, 과학 탐구 시간에 심도있게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정리해놓은 자료들을 활용해 공부했습니다. 또한 대학별로 맞춤식 논술 수업을 진행했던 논술 특강을 최대한 활용하여 제가 가고자 하는 대학의 수업을 열심 들었습니다. 결과는 한양대, 성균관대 합격! 작년 점수로는 꿈도 못꿀 대학들에 합격한 것입니다.

물론 저에게 많은 운이 따랐겠지만 그래도 1년 동안 재수를 하면서 배운 교훈은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순간 이 글을 읽고 있는 재수생 들 중에서 누구든지 노력한다면 재수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절대 단 한번의 단편적인 면만 보고 목동종로학원을 선택했다가 중도에 포기하지 말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끝까지 학원 시스템을 믿고 따른 다면 저와 같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