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합격 사례 |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지구교육학과 합격 402반 장◯혁(서귀포고)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지구교육학과,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정시 합격한 장재혁입니다.

2021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3등급, 수학 5등급으로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제 자신에 대한 실망과 함께 어떻게든 자신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집념 하나로 재수를 결정하였습니다.

무엇을 도전함에 있어 그 분야에 대한 집중은 필수적입니다. 저는 재수 초기에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철저하게 배제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때 자유로운 분위기보다는 체계적인 관리가 장점인 목동종로학원이 눈에 들어왔고 면학 분위기가 좋다는 소문까지 듣게 되면서 목동종로학원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종로학원의 DSR은 제가 생각지 못한 기발한 학습체계입니다. 공부 계획을 짜내는 스터디 플래너와는 확연히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플래너가 계획했던 것을 지키지 못할 것 같은 불안과 함께하며 단순히 과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는 것에 반해, DSR은 하루 공부에서 얻었던 내용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학습의 진척을 본인 스스로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DSR을 통해서 제 학습 수준을 확인해 나가며 학습 계획과 이해 수준을 계속 돌이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DSR을 관리하다 보면 단순히 학습 시간이나 집중도만 확인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그 과목 자체의 공부법이나,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선생님과의 상담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수 초기에 했던 고민들과 그에 대한 학습 상담이 결국 공부에 대한 스퍼트를 낼 때 확실한 근거를 제공해줍니다. DSR에 써 놓았던 자신만의 규칙, 각 과목들에 대한 자신만의 이해는 그 어떤 선생님들보다도 값진 팁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혼자서 이루어 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에, 이 시간을 단축하고 최대한 큰 효율을 내도록 선생님들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목동종로학원의 선생님들은 제가 몇 년 동안 입시를 준비해야 얻을 수 있는 결론을 지속적으로 던져주셨습니다. 질문당직이 아님에도 선생님께 찾아가 공부에 있어서 힘든 부분을 가지고 상담을 함으로써 공부 과정도 객관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학습 방향을 교정하고 효율적인 공부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목동종로학원에서 얻었던 것은 목표 수립과 그 과정에 대한 계획을 짜내는 능력입니다. 이를 받쳐줄 실행력만 갖춘다면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이 성적으로 드러나서 뿌듯함을 느낄 때도 많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어줄 실행력은 끈기와 인내일 것입니다. 재수학원에 다니면서 정신적으로 버텨내는 것이 가장 버거웠으며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제가 버틸 수 있었던 방법들을 써보려 합니다.

첫째, 하루하루를 새롭게 하는 요소들을 찾아주세요.

저는 아침에 눈을 뜰 때 오늘 하루가 어떨지 그려지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공부와 생활에 지치는 것은 당연하겠죠. 어느 순간이든 잠깐 기분 좋아지는 그 순간에 집중하여 하루를 다채롭게 만들어주도록 노력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식당에서 교실로 가는 창문에 보였던 살랑이는 나뭇잎, 푸른 하늘에 감동하며 공부할 때가 생각이 납니다. 학습에도 직결될 꾸준함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둘째, 학습이 질린다는 사실을 자각합시다.

학습 중 어느새 무의식적으로 문제를 풀거나, 지문에 밑줄을 긋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있어야 합니다. 이때는 자신에게 크고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의 경우는 문제에서 쓰이는 개념들을 모두 써보기도 하였고, 국어의 경우는 문제 분석을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것과 같이 반복되는 패턴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학습이 새로워지고 자신에게 더욱 맞는 공부법을 찾아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푹 쉬어주세요.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다짐하면서도 재수를 임하는 사람으로서 엄습하는 불안을 떨쳐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는 감정을 건드리는 노래나 시구를 찾아보다가 주말에 여유가 될 때 영화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곳에 집중하며 조금씩 여유를 가지면서 자신이 받고 있던 입시 스트레스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동종로학원의 체계는 우리가 영화를 봐도 충분한 공부시간과 집중력을 이끌어주어 학습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게임은 삼가주세요. 게임을 하며 느끼는 흥분은 쾌감도 있겠으나 분노의 경우도 많았습니다. 힘들게 살아온 자신에게 응원이 되는 취미를 간소하게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수 중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저 또한 계속 자신을 객관화하니 지치고 무너지는 것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옆에서 응원해 주시는 담임선생님의 격려 덕분에 수능 고사장에 들어갈 나 자신을 차츰 믿게 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요한 1년 열심히 공부하는 자신을 응원해주세요!